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합동 정책토론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 소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과 한국체육학회를 통해 토론 의제를 수집, 개최하여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대한체육회 채널을 통해 방영했다.
모두발언에서 강신욱 후보가 “이기흥 후보가 고 최숙현 선수 발인 다음 날 골프를 치는 모습이 한 방송사 취재 결과 나왔다"며 질타를 하는 등 반이기흥 기류를 만들었다.
집중토론 주제인 ◆ KOC 분리에 대해서도 강신욱 후보가 ”체육인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하자 이종걸 후보는 "정부는 이미 분리를 전제로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리에 대한 입장을 표명 했지만 이에 대해 이기흥 후보는 통합체제 유지를 강조했다.
◆ 위기에 몰린 엘리트 운동부에 대해 강신욱 후보는 40년 동안 전문체육인들과 함께 해 온 과정을 어필하면서 엘리트 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가 혁신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혁신위 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자 강신욱 후보는 혁신위원회의 구성원이 아니며 혁신위 안에 대해 보완해야 할 내용을 발표한 것을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며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 대한체육회 향후 4년 집중 과제에 대해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의 전과 경력을 전하면서 후보자 자격 논란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이기흥 후보가 강력히 부인하자 사회자가 나서서 정책토론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강신욱 후보는 지도자와 선수, 사무국장의 처우개선이 매우 시급하고 폭력과 성폭력 문제는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했고, 대한체육회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 재정자립도 상향 방안에 대해서 유준상 후보는 강신욱 후보와 함께 체육인들의 빅데이터센터 구축과 마케팅사업이 대한체육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무리 발언에서 이종걸 후보는 △정부와 소통을 통한 체육부 부활 △대한체육회의 권한 분산(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로 이양)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상생협력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유준상 후보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 향상 △체육청 신설 △엘리트·학교·생활·노인 체육 유기적 결합 △체육인 인성 교육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기흥 후보는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2032년 남북 공동 하계 올림픽 유치 △체육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 반대 △체육인에 특화된 인권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 강화 등을 주장했다.
강신욱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가지고 제3자를 통해 후보사퇴를 얘기하는 비겁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일부 후보들의 행태를 토로하면서 체육인을 대표로 체육인의 입장에서 체육계의 혁신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을 강조하며 더 이상 정치적인 야합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하는 대한체육회 △체육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체육계 (성)폭력 근절 △각 종목단체와 민선 지방체육회에 대한 지원 △선수와 지도자, 사무국장의 처우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며, 최근 14일 이내 여행력이 있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 참석 통제해 후보자와 관계자 1인 외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을 고려,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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