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를 거쳐 총 14개사(전국 200개사) 지정, 오는 2월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

[시사매거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은 부산 경제와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강소기업을 오는 2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수출을 선도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중기부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마케팅을 지원(4년간 2억 원)하고 기술개발사업(R&D) 참여 시 우대(가점 부여) 선정한다.
부산시는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해 기업당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기업은행 등 8개 민간금융기관은 융자, 금리우대, 보험료 할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방모사와 혼방사 제조 전문기업으로 ’19년 무역의날 5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삼원, 스마트제품 콘트롤러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성전자, 부동액 국내시장 55% 이상을 점유하는 극동제연공업 등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53개사가 지정돼 있다. 유효기간(4년)이 만료된 기업까지 포함하면 2011년부터 총 106개사(전국 1443개사)를 지정했다.
('17년) 9개사, (‘18년) 15개사, (’19년) 15개사, (‘20년) 14개사
매출액 규모가 100억 원에서 1000억 원 범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 불 이상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고, 오는 2월 8일까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청 자격요건을 완화해 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서비스기업 신청요건) 매출액 50억 원~1,000억 원이면서 직·간접수출액 100만 불 이상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직수출실적은 ‘18년 대비 ‘19년에 2.3%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내 대기업 수출증가율(△13.5%)과 중견기업 수출증가율(△4.6%)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 글로벌강소기업 종합성과분석‘(‘11~‘18년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이력이 있는 818개사의 재무제표, 직수출액 등 분석) 결과 및 ’2019 기업특성별 무역통계‘(관세청 ’20.12) 비교
또한 ’19년 기준 매출액 증가율 또한 전년 대비 4.0% 증가해 대기업(△2.3%), 중견기업(△1.3%)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19년 기준 영업이익률도 5.8%에 달해, 대기업(4.8%), 중견기업(5.0%)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돼 글로벌 강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성장사다리 뿐 아니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견기업 실적은 한국은행의 ’2019 기업경영분석‘(2020.10)에 근거
부산중기청 김문환 청장은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있어 종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강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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