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코로나19 확산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는 ‘집콕’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실내 활동량이 증가했고 인터넷과 IPTV(인터넷티비), OTT서비스 등의 유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티비(TV) 결합상품은 약정 기간이 만료되면, 재약정하는 것보다 통신사를 변경해 새로 인터넷을 설치하는 인터넷 신규가입이 현금사은품 지원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어 신규가입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터넷가입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SK, KT, LG 고객센터,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3가지 경로를 통해 인터넷을 설치 받는다. 이중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 상품 가입뿐만 아니라 소비 유형도 전반적으로 달라지는 추세다. 백화점, 마트, 대리점 등의 대면식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었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유선 상품 가입자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가입 시 비교사이트를 찾는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바로 ‘사은품’이었다. 고객센터와 비교해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이 추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뒤 이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 및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 등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다.
다만, 현재 사은품 금액의 큰 의미는 없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 때문이다. 경품고시제로 인해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하도록 규제를 받고 있다.
적용되는 가이드 수준은 통신사 및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다르나, 소비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사은품 금액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가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이 최대 40만원까지로 정해져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경품고시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기존에는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아 가입했지만, 경품고시제가 시행되면서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인터넷비교사이트에는 ‘펭귄통신’이 있다.
펭귄통신은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2018년부터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펭귄통신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펭귄통신은 LG유플러스 재약정 이벤트와, 설치 후기, 지인추천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 혜택을 지급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인터넷가입을 원하는 방문자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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