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지침에 따라 정읍시보건소가 4~5일 이틀 동안 진행한 정읍의 고위험시설 의사 16명, 간호사 45명, 기타 61명 등 총 122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정읍의 39번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과 6일 밤사이 정읍 39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추가로 확진돼(정읍 40번) 정읍에서 요양병원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08시 20분경 정읍시보건소 허성욱 소장은 “요양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 같다”며 “천만다행으로 5일과 6일 밤사이 확진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3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배우자만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의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조사 지침이 우리 시에도 큰 도움으로 작용했고, 추가 감염전파를 막는 결과가 되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읍시보건소는 정읍 39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5일,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과 관련된 가족, 해당 병원 환자 등 총 213건의 검체를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고, 밤사이 212건은 음성, 1건의 39번 배우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우려됐던 요양병원 발 추가 확진은 큰 진전 없이 잦아들고 있다.
정읍시보건소 서정을 건강증진과장도 “이번 고위험시설 검사결과가 말해주듯 인근 지역들보다 정읍에서 요양병원 발 추가 확진이 이어지지 않고 배우자로 한정된 것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낸 결과”라며 역시 “요양병원 · 요양원 등의 집단시설은 앞으로도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정을 과장은 또 “힘들기는 하지만 방역 당국이 아무리 신경을 써도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타지역 방문자제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야만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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