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부산가톨릭대(총장 신호철 신부)가 정시 합격생 대상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5일 대학에 따르면 부산지역 4년제 일반대학 중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액 1위(연 401.4만 원, 2019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전원에게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208명을 포함해 총 311명이며, 최초합격생 뿐만 아니라 후보합격생에게도 파격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원성현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며 “이번 장학 혜택은 코로나19로 가정경제가 어려워져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며,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가진 것 모두를 나누는 가톨릭 이념에 의한 것이다”고 장학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은 앞선 수시모집에서 △전형별 상위 20%인 143명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 △특별 장학금으로 국가 뉴딜 정책에 부응해 환경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관련학과 8개 152명에게 제공하는 그린뉴딜장학, 디지털뉴딜장학을 신설, 편성해 선발인원 34.2%에게 장학혜택을 제공하는 장학제도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번 정시모집 장학은 기존 장학인 △전체 수석 대상 4년 등록금 전액 및 교재구입 장학 △전체 차석 대상 2년 등록금 전액 및 교재구입 장학 △학과 수석 대상 1년 등록금 전액 장학 등을 유지, 추가로 편성된 장학이라 예비 신입생의 장학 혜택은 훨씬 더 크다.
한편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고, 노인복지보건학과 등 13개 학과는 ‘가’군, 간호학과 등 5개 학과는 ‘나’군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가톨릭대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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