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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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마련
  • 이용찬 기자
  • 승인 2021.0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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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호흡기전담 클리닉’ 본격 가동
신설된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설치와 함께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는 정읍시보건소 ‘호흡기전담 클리닉’(사진-정읍시 보건소).
신설된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설치와 함께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는 정읍시보건소 ‘호흡기전담 클리닉’(사진-정읍시 보건소).

[시사매거진/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19 환자를 초기에 구분할 수 있는 초기진료 시스템을 마련하고,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날 때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보건소는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을 통해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지연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읍시가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전담 클리닉’ 시스템을 구축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민원대기실과 접수실, 비대면 진료실, 검체 채취실 등의 시설 등이 설치됐다. 진료공간에는 음압 시스템과 냉·난방기, 헤파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등의 장비도 구축됐다.

‘호흡기전담 클리닉’에서는 기침과 인후통,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구분해 진료하고 처방전도 직접 발급한다. 또한, 코로나 환자로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 인계해 별도의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전화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통해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모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계속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시보건소 ‘호흡기전담 클리닉’ 상담과 예약 서비스는 063–539–7989번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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