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분자진단 전문 기업 솔젠트(주)(공동대표 유재형, 이명희)의 소액주주 오재수(닉네임)가 댓글 한 줄 쓰고 고소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12월 8일 솔젠트의 1대 주주, (주)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38커뮤니케이션, 네이버주식토론방 등 인터넷 게시판에 근거없는 비방과 욕설 및 (주)EDGD측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오재수(닉네임)를 비롯한 7명을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솔젠트(주) 석 전 대표가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인력 7명을 고용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여론몰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재수는 '38커뮤니케이션' 주식동호회 방에 정보를 참고하면서 댓글 한 번 달지 않은 사람이었으나 당일 '곶O'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이 동호회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하면서 각종 욕설, 유언비어 등을 올리기에 너무한다는 생각에 단 한 줄 댓글을 달았을 뿐인데 고소를 한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하며, EDGC 신상철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EDGC(주)란 회사에 대해서 단 한 줄의 댓글도 쓰지 않았는데 댓글부대로 칭하면서 언론에 유포하고 고소까지 한 부분은 EDGC측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고소를 할려면 '곶O'이 해야지 왜 EDGC가 고소를 하느냐며 분개했다.
EDGC(주)관계자는 오재수가 댓글 한 번 달았다는 사실이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맞다고 확인해주며 "회사 법무팀에서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억을함이 있다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 한 번에 고소를 당한 소액 주주와 주주 친화 경영을 위한 이사회를 4일 예정한 솔젠트(주)1대 주주 EDGC의 법적 다툼은 인천 연수경찰서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댓글 한 번이 불순한 의도에 의해 고소 당할 수는 있지만, 절대 고용된 댓글부대는 될 수 없다는 오재수의 항변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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