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친환경유통법위반으로 도마에 오른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농협(조합장 장영길)의 버섯사업소가 버섯종균작업을 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오폐수를 인근의 모현천으로 방류해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육안으로 보아도 알 수 있는 백양사농협의 버섯사업소에서 흘러 나오는 오폐수가 하천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며 “오랜시간 민원을 제기해도 안하무인격으로 아랑곳 하지 않고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현리 마을 주민들은 오랜 시간 버섯사업소의 오폐수 방류와 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백양사농협측은 “방류되는 물은 깨끗하게 처리되어 방류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장성군의 단속의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장영길 백양사농협조합장은 "인근마을 리장단들과 대화를 통해 조금만 참아 줄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별일도 아닌데 계속 문제가 된다면 사업소 폐쇄도 생각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시인 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자주 계속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버섯종균 작업 중 발생하는 물은 폐수냐 아니냐 환경부에 질의한 결과 배출되는 물이 폐수는 아니나 오수처리시설 갖추어 방류토록 하고 있다“며 ”생성되는 물은 오수에도 해당되지 않아서 방류기준은 따로 없다“고 밝혀 백양사농협과의 유착의혹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 “최근 민원이 있어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 의뢰를 맡겨 놓은 상태다“고 덧 붙였다.
한편, 민원인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별도로 버섯사업소에서 방류하고 있는 배출수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통해 오폐수 유무를 가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