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정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이번 일요일 1월 3일 종료될 예정"이라면서 "1월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940명"이라면서 "수도권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국적으로 1000명 내외의 환자 발생 규모가 유지되며 급격한 증가는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되어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역 대응 상황에 대해서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약 63만 4000여 명을 검사하여 1700명의 환자를 찾아내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운영시간을 좀 더 연장할 계획"이라면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주셔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고위험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확대 시행한다"면서 "전국의 모든 시설의 종사자를 1주마다 검사하며 양로시설과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을 감염 취약시설에 추가하여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이번 일요일 1월 3일 종료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방안에 대해 부처, 지자체뿐 아니라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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