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산중학교, 전교생 시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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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산중학교, 전교생 시인이 되다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0.12.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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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중학교(교장 홍남호)는 12월 30일(수)에 전교생 33명의 창작 시집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를 출판하였다.(사진_제주도교육청)

[시사매거진/제주] 고산중학교(교장 홍남호)는 12월 30일(수)에 전교생 33명의 창작 시집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를 출판하였다.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는 지난 1년 동안 전교생 33명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리고 집에서 생활하면서, 자기의 느낌, 생각들을 시로 써낸 시들을 모아 시집으로 출간한 것이다. 자율동아리 활동, 국어 시간에 틈틈이 쓴 것들이다.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에 실린 작품마다 자구내의 바다, 차귀도, 수월봉, 당산봉, 지질공원, 멀리 보이는 백록담, 사람들, 아이들, 나무들, 집들, 이런 것들이 순수한 아이들의 눈 비친 모습 그대로 담겨 있다. 아이들의 시 하나하나 읽다 보면, 순수한 그 마음들이 시집 속을 마구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교관계자는“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해 동안 전교생이 참여하여 꾸준히 시를 쓰고, 이를 출판하여 세상에 보임으로써 면 지역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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