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건조저장센터는 논농업의 기계화와 규모화에 필수적인 시설로서 벼 수확 후 건조와 저장에 소요되는 인력과 경비를 절감하여 쌀 생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지역 농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이다. 이 시설이 2008년 11월 18일에 준공됨에 따라 음봉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만족 실현
음봉농협은 1970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터를 잡아 처음 설립되어 업무를 개시하였다. 1976년엔 쌍용지점을 개점하여 1994년에 산동지점을 개점하였으며 설립 후 30년이 지난 2000년, 총 자산 626억 원을 달성하였다. 농산물의 고품질 전략을 고수하던 음봉농협은 2007년 우수농산물(GAP)관리시설에 지정이 되었으며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농산물(GAP)농가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2009년 현재 고품질화와 브랜드마케팅 모두 이뤄내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정하선 조합장은 “이제는 기다리는 농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대가 변하듯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협을 찾아주는 고객분들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활력이 넘치는 농촌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에 매진해야 밝은 농촌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엄격한 품질관리가 우리의 경쟁력 ▲ 충남 아산 음봉농협 정하선 조합장.
음봉농협은 농업진흥청으로 부터 오는 2011년까지 탑푸르트 시범단지로 선정되었다. ‘탑푸르트’ 사업은 최고품질 과실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과실을 우수브랜드로 출하시켜 3년 동안 지속 지원하여 성공모델로 정착시키고 중앙기술지원단을 편성 운영하여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외국산 과실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전략이다.
세계경쟁력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한 음봉농협은 주력상품인 배를 ‘梨안의 맑은 샘물’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하였다. 매년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며 인지도 또한 높아지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브랜드화 정착에 성공했다. 음봉농협의 정하선 조합장은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업에 우리 농협이 이렇게 선정되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에만 일부 수출된 배 수출물량을 미국등지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하여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梨안의 맑은 샘물’의 배 농가수는 2004년 47농가에서 2008년에는 80농가로 늘었으며 매출 또한 25억에서 08년 45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민들의 숙원이던 처리능력 2,400t, 저장능력 1,200t규모의 ‘벼 건조저장센터’를 설치하여 농가들의 수확 후 관리비용의 절감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하여 농업인 실익증대에 기여하였다. 지난 해 수매된 벼는 245농가, 1,700여t으로 금년에는 보관창고의 증설을 통하여 최대 수매 용량인 2,400t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음봉농협, 앞으로도 그들의 경쟁력이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