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안전공화국’ 꿈꾼다.
세계 최초 ‘속 보이는 소화기’ ‘비상대피용산소공급기’ 선보여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국제 소방안전엑스포는 영국과 독일, 핀란드 등 12개국 23개 업체와 국내 10개 시.도, 9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이래 최대 인파인 6만9천5백여명이 참관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속이 훤히 보이는 소화기’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기업이 있어 본지에서 만나 보았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코리아세이프티(www.koreasafety.com)가 바로 그 화제의 기업.
세계최초 ‘속보인 소화기’ ‘해외에서도 문의 잇따라’
아파트, 학교, 공장, 빌딩, 백화점, 지하업소, 공연장, 공사장, 최근의 대형 참사를 기억해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화재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고현장 목격자들의 기억처럼 ‘소화기가 작동되지 않아’ 초기 진압에 실패한 현장엔 번져만 가는 화재열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면서 유해가스를 만든다. 연기를 마신 대피자들은 독성으로 인해 기도와 폐가 부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고 정신이 혼미해져 그대로 굳어진다. 이것이 화재현장의 참상이며 현실이었다. “지금도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한대는 소방차 한대보다 큰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작은 부분에 소홀한 것이 항상 원인이 되었던 거죠. 사실 소화기를 비치해두기는 하지만 일일이 소화기의 작동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사용방법을 몰라 방치해두기 일쑤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관리가 용이한 소화기의 개발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일명 ‘속보인 소화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코리아세이프티(주) 곽종기 대표이사의 말이다. 코리아세이프티에서 출시한 속이 보이는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와 비교해 말 그대로 속의 약재와 압력 상태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분말을 담은 소화기 내부에 압력을 가하면 고무주머니가 수축하게 되고 이때 고무주머니 내부의 액정이 투명관을 따라 상승하면서 투명관 내의 압력과 소화기 내부의 압력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액정이 정지되어 지시눈금을 가리키게 되지요. 이러한 원리로 육안으로 사용가능한 소화기인지 한눈에 점검할 수 있어 소화기 사용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고 비상시에 유용하게 작동할 수 있어 안전한 것입니다.” 대부분 화재현장의 사고원인은 다양하나 불길을 막지 못하고 대형 참사로 이어졌던 사고에는 소화기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진술들이 비일비재하다. 소화기의 고장원인은 첫째 약재가 없는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고 둘째 약재는 있지만 압력이 없는 상태로 보관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약재도 있고 압력도 있는데 약재가 굳어 있는 상태로 보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분사구가 막혀 약재가 분사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속보인 소화기’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창이 있어 직접 확인하면서 소화기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투명창의 경우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폴리카일네이트 8T의 두께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소화기의 경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고장인지 여부를 구분하기 힘들어 항상 비상시에 문제가 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 ‘2003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 연구원과 코리아세이프티(주)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국내최고의 소화기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서 전문적으로 OEM 생산을 할 예정이다. 산업안전의 빛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개발된 전 제품에 녹색태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곽종기 대표는 “이윤추구보다는 저희들이 개발한 이 소화기가 화재현장의 빛이 되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말한다. ‘속보인 소화기’는 이미 국내특허(실용신안)는 기술평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제품은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현재 소방검정공사의 형식승인이 진행중인 관계로 시판대기중이며 승인절차상 7개월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국내·외 문의가 쇄도하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비상대피용 산소공급기 개발
“십여년간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재해와 재난, 사고로부터의 인명보호가 이젠 저의 유일한 사명감처럼 느껴집니다.” 곽종기 대표는 공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광주의 기아자동차 안전관리 담당자로 8년간 근무했으며 협력회사의 안전팀장으로도 4년 여간 근무했으니 12년이 넘는 세월동안 안전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국내 산업안전의 산증인인 셈이다. 코리아세이프티는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술집약적인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지난해 지주 부착형 표지대, 우레탄 탄력판, 안전모용 땀박이 등 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산업안전 분야에서만 보유중인 특허, 실용신안만 14개에 이를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속보인 소화기’와 함께 올해초에 출시된 비상용 산소공급기 ‘파이널 O2’가 단연 눈길을 끈다. 가장 최근의 대형화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대형화재는 유독가스가 원인이 되었다. 192명의 안타까운 인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방화의 경우 전동차 시트의 합성섬유가 불에 타면서 내뿜은 유독가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동차 외부로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경북 청도의 대흥농산 화재 역시 버섯 재배사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자재에서 내뿜는 유독가스와 밀폐상태인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12명의 인명이 질식사했다. ‘파이널 O2’는 이러한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기존 산소공급기의 경우 10분용을 기준으로 무게가 4.7Kg에 달했지만 ‘파이널O2’의 경우 970g의 초경량으로 개발되었으며 가격이 30~40만원의 고가인 기존 제품에 비해 ‘파이널O2’는 8~9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알루미늄 용기는 압력용기임을 감안하여 열을 받거나 외부의 압력에도 폭발없이 찢어지도록 설계되어 안전성을 높혔으며, 간단한 충전만으로도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파이널O2’는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이미 경부 고속철도 터널 안에 설계되었으며 공공기관과 산업체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간의 행복은 사고 없는 건강한 미래에 있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재해 현장을 밝게 비춰줄 태양이 되겠습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곽종기 대표. 그의 확고한 신념을 통해 코리아세이프티(주)가 재해 없는 안전 공화국을 건설하는데 초석이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세계 최초 ‘속 보이는 소화기’ ‘비상대피용산소공급기’ 선보여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국제 소방안전엑스포는 영국과 독일, 핀란드 등 12개국 23개 업체와 국내 10개 시.도, 9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이래 최대 인파인 6만9천5백여명이 참관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속이 훤히 보이는 소화기’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기업이 있어 본지에서 만나 보았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코리아세이프티(www.koreasafety.com)가 바로 그 화제의 기업.
세계최초 ‘속보인 소화기’ ‘해외에서도 문의 잇따라’
아파트, 학교, 공장, 빌딩, 백화점, 지하업소, 공연장, 공사장, 최근의 대형 참사를 기억해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화재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고현장 목격자들의 기억처럼 ‘소화기가 작동되지 않아’ 초기 진압에 실패한 현장엔 번져만 가는 화재열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면서 유해가스를 만든다. 연기를 마신 대피자들은 독성으로 인해 기도와 폐가 부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고 정신이 혼미해져 그대로 굳어진다. 이것이 화재현장의 참상이며 현실이었다. “지금도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한대는 소방차 한대보다 큰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작은 부분에 소홀한 것이 항상 원인이 되었던 거죠. 사실 소화기를 비치해두기는 하지만 일일이 소화기의 작동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사용방법을 몰라 방치해두기 일쑤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관리가 용이한 소화기의 개발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일명 ‘속보인 소화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코리아세이프티(주) 곽종기 대표이사의 말이다. 코리아세이프티에서 출시한 속이 보이는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와 비교해 말 그대로 속의 약재와 압력 상태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분말을 담은 소화기 내부에 압력을 가하면 고무주머니가 수축하게 되고 이때 고무주머니 내부의 액정이 투명관을 따라 상승하면서 투명관 내의 압력과 소화기 내부의 압력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액정이 정지되어 지시눈금을 가리키게 되지요. 이러한 원리로 육안으로 사용가능한 소화기인지 한눈에 점검할 수 있어 소화기 사용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고 비상시에 유용하게 작동할 수 있어 안전한 것입니다.” 대부분 화재현장의 사고원인은 다양하나 불길을 막지 못하고 대형 참사로 이어졌던 사고에는 소화기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진술들이 비일비재하다. 소화기의 고장원인은 첫째 약재가 없는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고 둘째 약재는 있지만 압력이 없는 상태로 보관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약재도 있고 압력도 있는데 약재가 굳어 있는 상태로 보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분사구가 막혀 약재가 분사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속보인 소화기’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창이 있어 직접 확인하면서 소화기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투명창의 경우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폴리카일네이트 8T의 두께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소화기의 경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고장인지 여부를 구분하기 힘들어 항상 비상시에 문제가 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 ‘2003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 연구원과 코리아세이프티(주)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국내최고의 소화기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서 전문적으로 OEM 생산을 할 예정이다. 산업안전의 빛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개발된 전 제품에 녹색태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곽종기 대표는 “이윤추구보다는 저희들이 개발한 이 소화기가 화재현장의 빛이 되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말한다. ‘속보인 소화기’는 이미 국내특허(실용신안)는 기술평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제품은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현재 소방검정공사의 형식승인이 진행중인 관계로 시판대기중이며 승인절차상 7개월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국내·외 문의가 쇄도하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비상대피용 산소공급기 개발
“십여년간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재해와 재난, 사고로부터의 인명보호가 이젠 저의 유일한 사명감처럼 느껴집니다.” 곽종기 대표는 공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광주의 기아자동차 안전관리 담당자로 8년간 근무했으며 협력회사의 안전팀장으로도 4년 여간 근무했으니 12년이 넘는 세월동안 안전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국내 산업안전의 산증인인 셈이다. 코리아세이프티는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술집약적인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지난해 지주 부착형 표지대, 우레탄 탄력판, 안전모용 땀박이 등 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산업안전 분야에서만 보유중인 특허, 실용신안만 14개에 이를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속보인 소화기’와 함께 올해초에 출시된 비상용 산소공급기 ‘파이널 O2’가 단연 눈길을 끈다. 가장 최근의 대형화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대형화재는 유독가스가 원인이 되었다. 192명의 안타까운 인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방화의 경우 전동차 시트의 합성섬유가 불에 타면서 내뿜은 유독가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동차 외부로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경북 청도의 대흥농산 화재 역시 버섯 재배사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자재에서 내뿜는 유독가스와 밀폐상태인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12명의 인명이 질식사했다. ‘파이널 O2’는 이러한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기존 산소공급기의 경우 10분용을 기준으로 무게가 4.7Kg에 달했지만 ‘파이널O2’의 경우 970g의 초경량으로 개발되었으며 가격이 30~40만원의 고가인 기존 제품에 비해 ‘파이널O2’는 8~9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알루미늄 용기는 압력용기임을 감안하여 열을 받거나 외부의 압력에도 폭발없이 찢어지도록 설계되어 안전성을 높혔으며, 간단한 충전만으로도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파이널O2’는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이미 경부 고속철도 터널 안에 설계되었으며 공공기관과 산업체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간의 행복은 사고 없는 건강한 미래에 있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재해 현장을 밝게 비춰줄 태양이 되겠습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곽종기 대표. 그의 확고한 신념을 통해 코리아세이프티(주)가 재해 없는 안전 공화국을 건설하는데 초석이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