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 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위는 "김 후보자는 국내 최초 특검이라 할 수 있는 ‘조폐공사파업유도사건’의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수사능력도 인정받았으며, 대한변호사협회 초대 사무차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공익활동을 수행한 것"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헌법연구관으로서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수호의지를 보여 왔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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