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정진석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킨다는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며 "누구라도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경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준비하겠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의 플랫폼이 되겠다. 만일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으면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들의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는 심판이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선전선동술, 정부와 돈을 동원한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는데 이골이 난 세력이다. 선거 술수가 가히 AI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 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발생했다"며 "우리 당 당헌당규에도 여성 가산점제가 규정돼있다. 어떤 단계에서 어느정도 부여할지는 공관위의 뜻을 모아서 입장을 곧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들이 정권을 수임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국민들께 선보여드릴 기회"라며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 승리의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제 각오는 폭정종식, 대의멸친"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사사로운 이익을 버려야 한다. 사적 이해관계에 휘둘려서 공관위원장의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공천 과정이 2022년 대선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선험적 모델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끝까지 화이부동, 불편부당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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