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최근 수도권과 인근 지역 전주시를 방문했던 정읍의 32번(전북811)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 후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32번의 배우자인 60대 역시 30일 오전 08시 40분경 추가 확진돼 정읍에서 3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읍시는 이날 08시 30분 정읍 전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하고, 지붕 및 집 앞 눈 치우기,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대중교통 이용 등 안전조치 재난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08시 40분경 정읍의 33번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하지만 정읍의 33번 확진자 알림 소식은 그동안 코로나19의 확진이 늘 긴장이 느슨해지는 순간 확진자가 나타나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32번 확진자의 60대 배우자 역시 추가 확진이 어느 정도 예상되던 상황에서 발생해 긴장감은 덜했다.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전역이 코로나19 감염병이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점에서 서, 정읍 지역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최근 수도권에 다녀온 사람은 스스로 정읍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하는 것만이 추가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정읍시보건소의 판단이다.
정읍시보건소 허성욱 소장은 “정읍시 33번 확진자는 정읍 3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진 이전부터 확진이 예상돼 역학 조사한 결과 특별한 이동동선 없이 집에만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불필요한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하고, 발열이나 감기 등의 증상 시 정읍시보건소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방문해 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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