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소방안전보부, 소방력 낭비‧화재오인 예방위해 TF팀 운영
- 현장컨설팅‧오작동 복구방법 동영상 따라하기 등 ‘효과’
- 현장컨설팅‧오작동 복구방법 동영상 따라하기 등 ‘효과’

[시사매거진/광주전남]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450건보다 8.7% 감소한 2238건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감지기와 발신기,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이 85.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상대 습도가 높은 계절인 7월부터 9월까지 출동이 크게 증가했고, 관계인이 근무하지 않은 야간 취약시간대에 다수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시설 오작동은 화재로 오인한 출동으로 소방력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실내 거주자가 실제 화재로 오인하게 된다.
이에 시 소방안전본부는 2020년 ‘소방시설 오작동 경감 TF팀’을 구성해 최근 2년간 지역‧업종‧기후‧시간‧시설별 출동현황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이 잦은 건물에는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서한문을 발송해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스마트폰 QR코드와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통한 ‘오작동 복구방법 동영상 따라하기’ 등 다양한 시책이 오인출동 감소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내년에는 ‘소방시설 오작동 발생 주의보제’를 시행해 오작동 발생 우려가 있는 시기에 관계인에게 미리 문자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며 “소방시설 확인·점검 등 예방활동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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