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SBS가 무명 가수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이름을 알려준다는 목표로 개최한 '트롯신이 떳다'에서 순창군 출신 강문경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문경은 결승전에서 나훈아 작사 임종수가 작곡한 '아버지의 강'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절절하게 불러 부안출신 '트롯신 진성'을 눈물흘리게 했다.
국악을 전공한 강문경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 국악을 접고 트로트 가수로 진로를 변경했으나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가수 서주경은 임종수 작곡가 자택에서 강문경을 소개 받았고, 그 자리에서 강문경이 자신의 노래 '아버지의강'을 불렀고, 서주경은 눈물을 흘리며 같은 노래를 다시 불러 달라고 했다는 전언이다.
신동엽에 이어 사회를 본 장윤정은 발표에 앞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트롯신의 점수는 1위가 나상도, 2위 손빈아에 이어 강문경이 3위를 했고, 그동안 랜선 평가단의 점수가 강문경에게 낮게 나온 것에 비해 의외의 결과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 진출한 가수 6명중 5명이 영남 출신이고 강문경이 유일하게 전북출신인 점도 자랑스럽고,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가사 전달력과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표현으로 '뽕신'이라는 애칭을 얻는 등 뽕신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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