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콜센터 등 고위험군 대상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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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콜센터 등 고위험군 대상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0.12.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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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일 최대 약 1,000여건 선제검사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지난 23일 서울복합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이번주 5개소 이상 운영
송파구 장지동 소재 1호 ‘서울복합물류센터'(사진_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소재 1호 ‘서울복합물류센터'(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가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지난 23일 수요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서울시는 12월 16일부터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과 대중교통 및 긴급돌봄 등 필수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제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나, 교대근무 및 거동제한 등의 이유로 인해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일부 시설 및 단체를 위해 일일 최대 1천명 검사가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1호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택배 노동자 등 약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일하고 있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서정협 권한대행은 24일 오전, 현장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 쿠팡, 마켓컬리, 롯데택배 택시 버스 등 교통․물류 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와 함께 택배 등 물류업 종사자들이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코로나19 방역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은평재활원과 120다산콜센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입소자 및 근무자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했다. 은평재활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입소자와 시설 근무자, 120다산콜센터는 근무자가 선제검사를 받아 총 50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시는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해 이번 주에 총 5개 이상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4일 목요일은 마로니에공원 및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의 협조 하에 거동불편 장애인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선제검사 참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요양시설·종교시설·시내버스·어린이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선제검사량을 적극 확대해 숨은 확진자들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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