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수도권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권고 아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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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수도권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권고 아닌 금지"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1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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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윤태호 보건복지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윤태호 보건복지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12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8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는 기준 범위 내지만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대응역량을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의 여력을 계속 확충하며 대기환자를 줄여나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대해 "막대한 사회,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3단계로의 상향은 현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며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환자 증가세의 반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고려하면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과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강화 방안으로 "전국의 모든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한다"면서 "종사자 등에 대해서 수도권은 1주마다, 비수도권은 2주마다 PCR 진단검사를 의무화하여 선제검사하며 신속항원키트를 제공하여 주 1회에서 2회 검사도 동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전국적으로 적용하여 전국적으로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라면서,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거주지역이나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 말했다.

성탄절 연말연시에 모임과 여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에 대해 "전국적으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갖지 않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리며 특히 가족, 지인 모임 등의 감염사례를 고려하여 식당은 5인 이상의 예약과 동반 입장을 금지하는 등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이 부과될 것"이라면서 "어제 수도권 지자체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권고가 아니라 금지임을 함께 안내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티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며 영화관, 공연장의 경우 전국에 대해 2.5단계 조치를 적용하여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좌석 띄우기를 통한 이용인원 제한을 강화한다"는 것과 "연말연시에 이용객이 밀집하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발열 확인을 의무화하고 시식코너 운영이나 접객 행사를 금지하며 휴게실, 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관광객이 이동하며 식당, 숙소 등에서 밀집되어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라면서 "같은 이유로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증원을 초과하는 인원 수용을 금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맞이, 해넘이와 관련한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하여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면서 "방역강화대책은 연휴기간 등을 고려하여 12월 24일 이번 목요일부터 1월 3일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근 전국적인 유행상황을 고려하여 각 지자체에서 완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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