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리그 1위 삼척시청의 총 공세에 밀려 아쉽게 23대23 마감

[시사매거진/광주전남]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아쉽게 4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현재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선전한 결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12.21(월) 오후 4시40분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3대23(전반전 15대11, 후반전 8대12) 무승부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여 앞으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확인 시켜준 경기였다.
지난 12.19(토) 컬러풀대구를 상대로 32대 28(로 승리하면서 창단 이후 최초 3연승을 거둔 후의 경기라 4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이었지만, 상대는 리그 1위에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삼척 시청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반전에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공격과 수비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15대11 4점을 리드하며 우승의 희망을 갖게 했다.
전반전 0대0 상황에서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CB), 서아루(LW)의 슈팅을 삼척시청의 골기퍼 박미라가 막으면서 득점의 기회가 날아갔지만, 3분40초 쯤 한승미(RW)가 스틸한 공을 속공으로 본인 단독찬스를 만들면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그 이후 최지혜(RB)를 비롯해 김지혜(PV), 강경민(CB), 원선필(PV) 등 광주도시공사의 다양한 선수들이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수비도 완벽했다. 삼척시청은 전반전 7분 송지은이 득점에 성공한 이후로 약 10분 동안 광주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은 심기일전한 삼척시청이 매섭게 광주도시공사를 뒤쫓았다. 후반 시작 후 6분 동안 광주도시공사가 1득점을 올리는데, 삼척시청은 송지은(CB)의 득점을 시작으로 5골을 성공시키며 16대16 동점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후 양팀은 서로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치며 동점과 역전 상황을 반복했고, 최종 23대23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 날 경기에서 강경민은 8골, 한승미 4골, 최지혜 4골, 원선필 3골을 터뜨렸고, 강경민이 이번 대회 MVP를 수상했다.
오세일 감독은 “오늘 전반전에서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해볼만 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라며 “후반전에 삼척시청의 총 공세에 선수들이 실수를 한 점이 아쉬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3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둔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12월 26일 토요일 오후 6시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컬러풀대구를 대상으로 2라운드 1차전 경기를 갖는다.
김공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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