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전북 정읍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3억원, 시비 103억원, 도비 등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 2021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의 정읍시 종합경기장을 도심형 스포츠 훈련(training)과 문화 공간으로 변경하는 구조변경 작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읍시는 종합경기장 외곽 법면과 관람석 철거에 15억원, 제로에너지(태양광 등) 시설 조성 및 작은 도서관 조성에 약 13억원을 투입, 막혀있던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정읍시 종합경기장은 1991년 개장해 마라톤대회와 전북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정읍시의 중심 경기장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공설운동장은 현재 안전성 문제와 건축 마감제의 부분 훼손과 부대시설 노후화로 늘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내년 2월까지 종합경기장 본부석과 관람석 (14,400㎡)을 전면 철거하고, 문화와 체육,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체육트레이닝 센터로의 구조변경에 나선다. 체육트레이닝 센터는 6,558㎡에 지상 2층 규모로 수영장과 작은 도서관, 다목적 강당, 국민 체력 인증센터 등 공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읍시는 종합경기장 외곽 벽면 철거를 통해 막혀있던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대체시켜 체육시설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체육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종합경기장을 맞춤형 체육시설로 개선해, 전국 규모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산업 육성의 중심지 역할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정읍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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