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한류 스타와 인기 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들이 찾는 개성 가득한 K패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문 쇼핑몰이 문을 연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8일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쇼핑몰인 'HAN컬렉션'을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HAN컬렉션은 최근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200여명의 핵심 패션 아이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광화문 서울 광화문빌딩에 들어선다.
HAN 컬렉션은 K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국내 첫 전용 쇼핑몰로 남녀 의류와 키즈웨어, 잡화(가방·슈즈·주얼리·선글라스) 등 K패션 디자이너들의 개인 브랜드와 대중적인 취향을 발빠르게 반영하는 패스트패션으로 구성된다.
HAN컬렉션 제주 드림타워점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내방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m 넓이의 보행로 따라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쇼핑몰 형태를 기본으로 총 67개의 각기 다른 모양의 입구가 마치 작은 점포 여러 개가 늘어선 모습이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한 개의 커다란 매장이 나타나는 착시효과를 유발한다.
또한 6개의 글로벌 레스토랑과 캐주얼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팝업플라자가 오감을 만족 시키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241mX42m)를 갖춘 그랜드 플라자 광장에선 5개의 특색있는 분수쇼와 버스킹, 이벤트 등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광화문빌딩점은 경복궁, 청계천, 덕수궁 등 주변의 관광명소와 대형 오피스빌딩과 인접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광화문빌딩 앞차로가 광화문광장으로 확장·편입되면 관광객과 오피스족의 방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HAN컬렉션을 통해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활동할 수 밖에 없는 K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생산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파트너십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로 발생하는 판매사원 인건비와 인테리어·물류 비용, 각종 유지보수 비용 등을 HAN컬렉션이 부담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쉽고 편하게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는 새로운 패션 놀이터로 기획됐다"며 "K패션 디자이너와의 상생과 새로운 유통 플랫폼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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