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양진방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이 8년 만에 수장으로 귀환한다.
대한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훈)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 투표소에서 제29대 회장에 양진방(63)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결정했다.
양진방 교수는 경기지도자 목소리 반영, 영상판독시스템 등 경기공정성 확보 경기공정성 확보 위한 획기적 개선, 초중등부 선수 지원 확충, 품새 대회 판정시스템 획기적 개선, 품새 선수 국제대회 참가 확대,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정신에 부응한 협회 운영, 도장과 생활체육의 비중을 전문체육(경기) 수준으로 확대, 동승자법 관련 상설 대책기구 구성, 심사 시행 방법 개선, 태권도 이미지 제고 위한 홍보전략 마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총 192명의 선거인 중 190명이 투표한 가운데 양 교수가 가장 많은 120표를 얻었고, 김영훈 전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이 36표, 최재춘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은 28표, 최영길 대한태권도협회 고문은 6표를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네 명의 후보가 정통 태권도인 출신으로 치열한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선거인단은 시·도협회 및 전국규모연맹체의 대의원과 임원을 비롯해 지도자, 선수, 심판, 등록 도장 지도자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태권도협회장 임기는 4년이고, 내년 1월 중순 개최 예정인 정기 총회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양진방 당선인은 2012년 대한태권도협회 기획이사와 전무이사,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총 책임자로 10년간 활동했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과 실무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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