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감각통합치료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과 전정감각 및 고유 수용성 감각을 포함한 기능을 통합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써, 아동기에서 감각통합의 과정은 매우 중요한 발달 과정 중 하나이다. 이러한 감각통합 기능은 일반적으로 뇌에 전달되는 감각자극을 정확히 처리하지 못할 때 장애로 발현될 수 있는데, 감각통합 기능장애 아동의 증세가 같지 않고 서로 독특하거나 매우 다르기 때문에 매우 복합적인 상담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아동의 발달과정에서 겪게 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은 단순히 아동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가정환경이 특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유·아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발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슈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파주에 위치한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의 장은지 대표는 “스노젤렌치료를 통해 감각통합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노젤렌’은 감각통합치료 방식의 하나로, 심리안정치료를 진행하면서 감각입력과 탐색을 도와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과 방법을 의미하는데, 아이들이 다양한 환경을 만들기 용이하다고 한다. 특히 장 대표는 “스노젤렌치료는 감각통합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특성상, 발현되는 케이스를 정의하기가 어려운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노젤렌은 파주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치료 기법이며, 센터 개원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많은 아이들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장은지 대표는 “개원 이후 좋은 선생님들을 센터로 모시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회성 그룹 수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모든 연령에서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부모 양육태도 검사’, ‘부모 자녀 관계 검사’를 이번에 함께 실행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기질과 능력, 심리적 상태나 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심리검사는 보다 객관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한다. 

작업치료학은 개개인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면서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의 한 분야이다. 이는 일상생활의 활동들을 치료적 목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인 개개인의 육체적, 인지적, 심리사회적 문제를 다루게 된다. 생애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종합검사를 통해 지적 및 기질적 특성을 파악하고 아이와 부모의 문제를 함께 체크함으로써 좀 더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비추어 볼 때, 언어나 인지 및 놀이 치료등 기존의 발달센터에서 분야를 나누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분야 별 연계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작업치료학에 기반한 상담을 진행하는 함께걷는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는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솔루션을 제시하는 곳으로, 파주 와동동에 위치해있다. 관련 상담은 센터 문의 및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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