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장림 혁신 산단 및 스마트시티,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등 개발호재 풍성
[시사매거진] 부산 사하구에서 이번달 공급을 앞두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현재보다 앞으로가 촉망되는 아파트로 꼽힌다.
서부산 르네상스시대(사상구·사하구·강서구·북구)가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동부산이나 중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시로 평가 받던 서부산이 다시 비상할 채비를 하고 있다. 서부산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나 다름없었다. 부산 최초의 산업단지인 신평·장림산업단지(협업단지)를 시작으로 주요 산업체들이 서부산에 터를 잡으면서 부산의 산업메카로 발돋움 해나갔다. 게다가, 육로와 뱃길·하늘길을 모두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만큼 서부산의 위상은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서부산권에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산업체계가 빠른 속도로 바뀌어 나가면서다. 또, 서부산권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들은 노후화 문제가 대두되며 쇠퇴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문제 등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런 서부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자치구에서 정책적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평·장림산단은 30년 만에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새단장 하게 된다. 이 산단은 2016년 ‘혁신산업단지’ 조성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지원센터와 개방형체육관,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장림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등 각종 건립사업 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는 상태다. 혁신지원센터와 개방형체육관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며 장림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는 올해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주변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단 주변에 있어 늘 악취에 시달려야 했던 장림유수지가 지난 2014년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현재, 이 곳은 각종 화초와 수목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교통환경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17년엔 부산도시철도 다대선이 개통되면서 부산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은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연결된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다대포·장림지역 주민과 신평·장림공단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수월해졌다.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2023년)도 계획돼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하단역에서 사상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상역은 부산김해경전철과도 환승이 가능해 김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산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2021년 개통 예정)’ 지하차도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해운대와 서면생활권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서부산 원도심에선 사상스마트시티 및 서부산 행정 복합타운,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 서부산 의료원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게다가, 서부산 원도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장림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최고 35층, 총 13 개동, 1643가구 규모의 대단지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301가구(전용면적 59~99㎡)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화)에 1순위, 16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2일(화)에 발표하며 내년 1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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