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생산자 한 마음 한 뜻으로 ‘플라스틱 줄이기’등 동참 촉구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협회장 김영재)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두레생협연합회▲행복중심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과 7일(월) 서울 마포구 울림두레생협에서 <Plastic Free – Zero waste 지구를 지키는 소비자·생산자 선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오염요인이 야기한 기후변화 및 팬데믹 등의 사태에 대응하며, 친환경농업의 생산·소비를 통한 보다 나은 미래의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Plastic Free – Zero waste’ 선언은 친환경농산물의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판매 과정 속 환경 친화적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과도한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은 No!” 생산자-소비자 함께 해요
친환경농업협회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Plastic Free – Zero waste’ 캠페인을 위해 플라스틱 포장재가 사용되지 않은 벌크 상품을 매장에 진열할 수 있도록 별도의 ‘벌크 매대’를 제작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친환경 포장재가 사용된 벌크 상품을 구입하는 등 캠페인 참여 시 별도로 제작한 ‘에코백’을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및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잠깐의 편리함을 주는 플라스틱 포장재는 결국 돌고 돌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라며 “지금이라도 우리 주변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하나 둘 줄여나가도록 함으로써 지구와 인류 앞에 직면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더불어 자연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캠페인 공동 선언문】 전문이다.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캠페인 공동 선언문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의 인간면역으로 해결이 불가능 한 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우리가 방출한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산이 녹고 있으며,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바다의 고래뱃속에는 29Kg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위장과 창자를 막아 죽은 체 발견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가 늘면서 바다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인 거대한 ‘플라스틱 수프’가 펼쳐져 있다.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너무도 가까이 존재한다. 친환경농업에서도 생산·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의 소비문화는 더 많은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양산해 내고 있다.
기후위기에 동참하는 많은 활동가와 단체들이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동참하며 우리는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캠페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지켜야 할 약속과 생산자가 지켜야 할 약속을 선언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 생산자는 먹거리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탄소저감형 농업으로 힘을 기울이며 한층 높은 환경 친화적인 농업방식을 지향 한다 .
하나, 우리 소비자는 먹거리의 공급과정에서 불필요한 과대포장재의 구매를 지양하고 조화로운 순환에 의한 상품을 선호하며 구매한다.
하나, 우리 생산자는 생산의 과정에서 과도한 경운과 대기로 방출되는 탄소를 격리하고 석유산업에서 비롯한 화학농자재의 사용을 최소화 하여 깨끗한 대기와 수자원 보호를 사명으로 한다.
하나, 우리 소비자는 과도한 가공과 포장되지 않은 먹거리의 소비를 선호하여 플라스틱의 사용과 비닐포장으로부터 생산과 소비가 서로 호혜로운 소비문화에 동참한다.
하나, 우리는 자연과 맞서 싸우기보다 자연과 상생하는 생산과 소비계획을 통해 단체 간 협동하며 우리 사회 공동체의 생태계와 관련된 모든 건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한다 .
2020년 12월 7일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두레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일동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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