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지난 11월 26일 오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학과 이경원교수를 초청해 ‘한국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의 이득과 착용효과의 측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어 어음의 주파수를 분석하고 한국인 보청기 착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 적합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관해 함께 토론하였다.
보청기 적합이 적절히 이루어지려면 청력평가를 통해 각 주파수별 역치를 확인하고 적합 공식(fitting formula)에 따라 소리를 조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 제조사나 해외 청각연구소에서 개발된 다양한 적합 공식 중 보청기 착용자에게 맞는 적합 공식을 사용하며, 연령에 따라서도 다른 공식이 적용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어에 특화된 피팅 공식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경원 교수는 한국어음의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선호하는 주파수별 말소리 강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어는 영어에 비해 고주파수 음역대의 에너지가 낮아 보청기 적합 시 영어에 최적화된 적합공식보다 고주파수 음역대를 낮춰서 적합 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으며, 또한 “연령에 따라서도 효과적인 적합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보청기를 적합 시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춰 소리를 조절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외이도 특성을 고려한 실이 측정을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어음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적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학계의 동향과 최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청각학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컨퍼런스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가표준(보청기 적합관리, 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 센터로 멀티브랜드(벨톤, 스타키,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으며, 실이측정 및 성능분석 장비를 통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느 센터를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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