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강윤실,박선희,정미선 제주 3인 도예가가 <그로부터>전을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아라동 심헌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몇 해 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초대전 <태고의 흙을 빚다>3인 전을선 보인 후, 그로부터 2년 후 삶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고자 전시를 열게 되었다. 세 도예가의 변화 발전해가는 감성과 작업에 대한 노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전시회다.

박선희 작가는 <바다를 품은 돌>이 대표 작품이다. 점이 점을 불러 겹치며 찍힌 현무암에 흐르는 시간과 부대끼는 우리네 삶을 담아 그릇을 만들었다. 정교함을 잃지 않고 작업할려고 노력하였다.
강윤실 작가는 <one,s memory> 명제에 제주의 아름다운 시절, 순간을 마음속에 저장하며 즐겁게 작업을 하였다. 멈추지 않는 일에 대한 희열을 감출 수가 없다.

정미선 작가는 <시간속에 존재하는...>....물레가 돌아가는 조용하고 고요한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온전한 시간을 놓치지 않고 도자기에 담았다.흙이 기억하는 대로 몸이 기억하는 대로 자신을 맡겼다.
이렇듯 세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 삶의 소박함과 흙의 깊은 맛을 개성있게 발현하였다. 작품에 즐거움과 보람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으로 <그로부터>가 지속 되길 3인은 소망한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 새밑 <그로부터>도예전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예가협회 박선희 회장은 "2020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좀 더 나은 새해를 맞이 하는 사색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전시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많은 도민들이 작은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문의:심헌갤러리 064-702-1003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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