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2021년 해외·국내 연수 관련 예산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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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2021년 해외·국내 연수 관련 예산 전액 삭감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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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 위해’ 만장일치로 전액 삭감
의원 역량개발비,사무관리비,행사운영비,국제화여비,행사실비 지원금 삭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북구의회(의장 표범식)가 지난 4일(금)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년도 해외·국내 연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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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사진_최윤규 기자)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임종국)는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당초 예산안 중 공무 국외 활동여비 및 국제 교류 활동여비 5,600만원을 비롯해 연수단 수행여비 1,450만 원 등 해외연수 관련 예산 7,050여만 원 전액을 삭감 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연수비인 의원역량개발교육비 3,900만원도 만장일치로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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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2021년 해외·국내 연수 관련 예산 전액 삭감(사진_광주 북구의회 제공)

또한 2021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편성했던 기념행사 관련 예산 2,800만 원도 대폭 삭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번 삭감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계층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북구의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4월에는 월정수당 20%를 반납해 모은 9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이어 5월에도 국외여비 7,050여만 원을 삭감하여 이를 코로나19 극복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임종국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연수 예산 전액 삭감에 뜻을 함께 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삭감한 예산이 잘 활용돼서 조금이나마 주민들 마음의 짐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삭감된 예산안은 오는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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