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센서는 반도체라인의 화학약품 및 일반액체 누설검출, 변전실과 일반 공장의 라인, 사무실 바닥 등의 누수 검출, 화학약품공장의 액체 검출 등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감지센서로 보통 반도체나 LCD 제조라인에 수 만개 이상이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 액체리크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는 수많은 기업에서 제조되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의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광센서방식의 리크센서는 균등한 조도를 유지해야하고, 감지부에 고정 장치를 장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았고, 또 조도의 변화가 거의 없는 화학약품의 경우에는 오작동이 자주 일어나 제품생상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어 경제성 면에서도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았다. ▲ (주)유민에쓰티 유홍근 대표.
세계최초 액체감지센서 ‘리크센서필름’ 개발
(주)유민에쓰티(www.yuminst.co.kr/유홍근 대표)가 그동안의 반도체, LCD제조 등 자동화 설비의 근본이 되는 기술력을 토대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크센서필름’은 지난 2008년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08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KINPEX)에서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그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유홍근 대표는 “약 5년 전부터 기존의 액체리크센서의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1년 6개월 동안 낮에는 경영활동에 전념하고 밤에는 직원들과 함께 연구ㆍ개발에 몰두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신개념의 ‘리크센서필름’의 개발에 도움을 준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애정을 보였다.
‘리크센서필름’은 그라비아 인쇄방식을 도입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박스포장 테이프와 같이 누구나 쉽게 설치와 조작의 용이성, 절단면 및 마모시 재조립이 간편해 관리가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기존의 수입산 제품과 비교해 비용은 5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효율성은 기존제품의 2배 이상의 고효율과 약 1~2톤이 넘는 하중을 견디는 내구성, 다양한 마킹이 가능해 주의환기, 위험표시 등 다양한 메지시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RF무선방식의 Signal전송이 가능해 유비쿼터스시대의 시대적인 요구에도 만족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개최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 출품되자마자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자동화 설비제어의 기본을 이루는 LCD Touch Monitor(Pro face)의 국내 정식판매 대리점 이기도한 (주)유민에쓰티는 신개념의 액체감지용 리크센서필름을 개발해 (주)삼성전자, HYNIX 등 대기업의 설비생산업체에 공급하면서 지난해 리크센서라는 단일품목만으로 1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2006년 법인전환을 한 이곳은 2007년 벤처기업 인증 획득하였는데, 지난해에는 청강산업문화대학, 서울산업대학과 산학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액체감지리크센서의 개발 완료와 함께 미국특허를 출원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유홍근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산업대학내의 산학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경영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INNO-BIZ기업으로 선정되며 진일보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주)유민에쓰티는 2011년 이내 무렵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사주를 많이 배정해 돈독한 노사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하는 유홍근 대표는 “최근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국제적인 경제위기에서 기업들은 신규투자가 아닌 기반 시설의 보호차원에서 리크센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해외에서도 시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리크센서필름’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올 1월 세미콘쇼에 출품과 동시에 2월에는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의 공동지원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을 출품할 계획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일하는 기업,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 고객을 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