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산업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센터는 원격계측분야 중 영농원격계측, 생체원격계층, 시설원격계측, 정보통신원격계측 등 4개 영역을 특성화 분야로 정해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식경제부 지원 성과 활용 사업 2년 연속 선정
2002년 6월 센터 설립이후 현재까지 일궈낸 다양한 성과들이 지역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지식경제부도 이 센터를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원격계측지역혁신센터 성과활용사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충남 산업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센터는 원격계측분야 중 영농원격계측, 생체원격계층, 시설원격계측, 정보통신원격계측 등 4개 영역을 특성화 분야로 정해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분야를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구축사업이다. 설립이후부터 67억 원의 사업비중 고가의 장비를 구축하는데 47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다. 이때 구축된 61종 장비들은 각종 계측장비 외에도 제품인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험평가분야의 필수 장비들이다.
기존에 장비들은 너무 고가인데다, 전문 인력의 뒷받침 없이는 운용하기가 까다로워 중소기업에서는 구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 했었다. 그러나 장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6월부터 지난 2007년까지 모두 162개 기업이 총 3만 357시간 동안 장비를 활용할 만큼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1년 365일 6년 동안 매일 17시간씩 원격계측 기술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장비가 동원된 셈이다.
이밖에 충남지역의 기업은 장비 외에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능력과 신기술도 이전받는다. 센터는 첫 걸음을 충남의 영농 산업을 IT로 무장시키는데서 부터 시작됐다. 건양대의 원격제어기술과 장비활용을 지원받은 축산기업 (주)근옥은 영농시설용 원격제어장치를 개발해 매출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 대표적인 성공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 장치 덕에 12억 매출(2001년 기준)을 불과 5년 만에 100억 원으로 늘리는 초고속성장 기업이 됐다.
이밖에 연구개발 성과 역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모두 33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해 이중 21개를 특허출원했고, 4개는 이미 특허를 받았다. 이들의 연구 성과물들은 꾸준히 기업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 센터가 펼친 우수인력 양성 및 기술지도 사업은 참여기업들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기업만도 172개 기업에 500명이 넘었으며,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무려 740여건의 기술지도를 펼쳐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다.
원격계측 기술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문명호 소장은 “원격계측 기술은 모든 산업에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해외 수출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 센터가 제공하는 원격계측 기술이 필수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 기술이전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는 현재 영농 산업에서의 성과를 다른 영역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2012년까지 향후 5년을 성과활용 기간으로 잡고, 수익 창출을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된 첨단 원격계측기술을 인공지능을 가진 온열자극기 등 기존 제품에 접목시키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기계 설비에 전자 시스템을 입히는 것으로 상용화됐을 경우 연구비 대비 수십배의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양대 RIC는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교육·창업지원, 장비활용 산업 등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에 노력.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제품개발부터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에 이르는 ‘원 스톱 지원’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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