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학 IT연구센터(ITRC)인 정보통신 부품소재 연구센터로 시작한 경원대학교 신기술부품소재 연구센터(권상직 센터장/이하 연구센터)는 현재 권상직 센터장을 필두로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화된 협동 연구에 집중하며 대표적인 대학 연구소로 성장해왔다. ▲ 경원대학교 신기술부품소재 연구센터는 권상직 센터장을 필두로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화된 협동 연구에 집중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분야의 사관학교로서 입지를 다졌다.
권상직 센터장은 전계방출디스플레이, 플라즈마디스플레이에서 세계 최초로 진공 인-라인 패키징을 실현시켰으며, 국내 최초로 인듐주석산화막(ITO)층을 직접 레이저로 패터닝하여 PDP 패널을 제작, 구동까지 구현하는 업적을 남겼다.
현장 중심적인 환경구축과 맞춤식 교육으로 경쟁력 갖춰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분야에 필요한 신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연구센터는 지난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분야 특별인력양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디스플레이로 특화된 전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연구센터는 80평 크기의 클린룸 내에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이 가능한 대부분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2세대급 글라스의 동작이 가능한 인라인 식각세정장치 및 인라인 스퍼터를 구비, 진공 인-라인 실장을 이용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제조 및 특성 분석과 함께 대형 인-라인 장비의 단위 공정 특성 분석, 비정질 실리콘, 유기,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의 제조 및 관련 특성을 분석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센터는 정보 디스플레이 공학, 디스플레이 공학 실험, 디스플레이 구동 및 시스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과목을 개설하여 디스플레이 전반의 맞춤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CIGS계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 연구개발 및 교육실습 인프라 구축과 현장 중심적인 실습장비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 환경 구축은 국내 타 센터에는 없는 차별화된 것으로 연구센터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CNT-FED 및 PDP 분야에서 인-라인 패키징 및 레이저 패터닝 기술 개발을 적용한 선도적 연구 또한 연구센터가 내세우고 있는 최대 강점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동영상 교육시스템(http://display.kynungwon.ac.kr)도 확보, 이를 통해 현장중심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권상직 센터장은 “지난 2006년부터 BK21의 디스플레이 신공정기술 개발 핵심사업팀으로 선정돼 새로운 디스플레이 공정에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을 축약한 전체 시스템(인라인 생산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단품 장비 위주로 구성된 다른 학교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와는 다른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연구센터는 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 후 패키징, 구동까지 연속으로 가능한 기술을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 국내 유일의 FED, PDP의 진공 인-라인 실장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박막 레이져 빔의 직접묘화에 의한 ITO 버스라인 형성기술 후 PDP 제작 및 구동에 적용하는 등의 신기술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선도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약 40여 편의 SCI 논문과 관련 특허도 10여 건 이상 등록된 상태다. 이처럼 석·박사 대학원생들과 디스플레이 관련한 연구개발과정을 통해 SCI 국제논문 발표실적이 매년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연구센터는 공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실용적인 연구 및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관련한 맞춤 교육을 실시,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취업시키기도 했다.
앞으로 연구센터는 그 간의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 및 심층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CIGS계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와 같은 신성장 기술분야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병행 추진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디스플레이·태양전지’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