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성인지적 관점의 다문화감수성 교육 콘텐츠 개발
상태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성인지적 관점의 다문화감수성 교육 콘텐츠 개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0.12.02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기반의 5개 주제별 콘텐츠 개발, 적극 활용 기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 수준 향상을 위하여 공무원 대상 『제주지역 성인지적 다문화감수성 교육 콘텐츠 개발』(연구책임자 이해응 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 수준 향상을 위하여 공무원 대상 『제주지역 성인지적 다문화감수성 교육 콘텐츠 개발』(연구책임자 이해응 연구위원)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앙 차원의 대상별 다양한 다문화 이해 교육 콘텐츠가 개발되었지만, 국적 중심, 다문화가족 중심, 지역특성 반영 어려움 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주민의 한국 및 제주로의 이주방식, 정착과정, 가족관계 형성, 노동시장 진입 등 전반과정에 성별 문화규범제도와 밀착되어 있음에도 성인지 관점의 개입이 미흡했다.

성인지적 관점(性認知的觀點, gender perspective)이란, 사회적 현상이나 정책을 볼 때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현상으로서 ‘다문화 사회’에 대해 성인지적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이주민의 이주방식, 정착과정, 가족관계 형성, 노동시장 진입 등 전반에 대해 성별에 기반한 권력관계가 어떻게 교차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본 콘텐츠는 광범위한 자료 조사와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의 의견조사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구성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개발 방향: 성인지적 관점의 콘텐츠 개발, 국내·외 이주를 포함한 콘텐츠 구성, 제주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기본지식 및 인식 개선 중심의 주제 선정 등 세 가지를 고려하여 개발했다.

5개 주제:‘제주의 이주 역사에 대한 이해’, ‘국제결혼 관련 정책과 제주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 ‘외국인근로자 유입 정책과 제주 이주노동자에 대한 이해’, ‘재외동포법과 제주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이해’, ‘형정체계와 공무원의 다문화감수성 실천’등이다.

각각의 주제별 콘텐츠는 키워드, 학습목표, 학습내용, 정리하기(성인지 포인트), 생각해볼 거리, 참고문헌 등 6개 범주로 구성하였고, 특히 학습내용은 전국적인 현황과 관련 정책, 제주지역의 관련 주제에 대한 이해, 핵심 인식 개선 혹은 실천 내용 등으로 구성하였다.

본 콘텐츠가 공무원 대상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수요에 따라 일반도민, 교사, 학생, 현장 활동가 등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고, 전문강사들의 교수안(강의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제주 양성평등 교육체계와 접목하여 활용 가능하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민무숙 원장은 “본 연구는 특히 성인지 관점으로 제주의 이주 역사 및 다양한 이주민 이해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 선도적 연구로서 의미가 크고, 공무원 대상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