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 취업난 속에서도 일하면서 군복무와 학업을 모두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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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병무청, 취업난 속에서도 일하면서 군복무와 학업을 모두 해결했어요!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1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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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대체복무로 병역이행부터 취업까지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본인의 적성과 전공을 살려 취업과 군복무, 학업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한 사례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미주산업 김한중씨 현장 근무 모습이다.(사진_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본인의 적성과 전공을 살려 취업과 군복무, 학업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한 사례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미주산업 김한중씨 현장 근무 모습이다.(사진_광주·전남지방병무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황영석)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본인의 적성과 전공을 살려 취업과 군복무, 학업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한 사례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위치한 ㈜미주산업은 선박구성 부분품, 철의장품 제작 및 도장전문 기업으로 서남권 조선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9년에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이후 산업기능요원들을 채용하여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폭적인 학업 지원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주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중인 김한중씨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폴리텍대학을 다니던 중 병역이행과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미주산업을 알게 되어 올해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게 되었다. 본인의 전공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공부하는 것이 즐겁기도 하지만, 실무 경력이 늘어갈수록 학업의 필요성을 더 느껴 폴리텍대학을 마친 이후에는 목포대학교(야간)로 편입하여 학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에서도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회사에서는 가용접을 하는 취부사라는 직무를 맡고 있지만 사상, 페인트작업, 마킹, 용접 등의 다양한 일을 배우고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주어 일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어릴때부터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워낙 좋아했는데 지금 하는 직무가 적성에 맞는 일이다 보니 굉장히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무를 하다보면 이론적인 지식이 꼭 필요한 순간을 만나게 되는데 미주산업에서는 멘토와 멘티의 일대일 코칭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 중 어려운 일이 생기면 바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만큼 선배와 관계도 돈독해지고 덕분에 회사 분위기도 좋다고 한다. 

김한중씨는 후배 산업기능요원들에게 “산업기능요원을 단순히 군복무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복무기간 동안 적성에 맞는 기술 습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 기간은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생산현장의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기능요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인력으로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병역대체복무제도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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