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 총장 혐의 충격적...스스로 거취 결정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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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 총장 혐의 충격적...스스로 거취 결정해달라"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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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 중 재판부 불법 사찰과 관련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면서 "검찰의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사퇴를 종용했다.

이 대표는 "가장 충격적인 건 판사 사찰"이라면서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주요 사건 담당 판사의 성향과 사적정보를 수집하고 유포하는데 대검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건 조직적 사찰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며 "더구나 그에 대한 대검의 해명은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그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다"며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당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히 진행해달라"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신속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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