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관리 분야의 국제적인 경쟁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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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관리 분야의 국제적인 경쟁력 도모
  • 정대윤 부장
  • 승인 2009.02.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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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관리는 ‘건설기술과 신 성장 동력의 융합’이다

   
▲ 옥종호 교수는 “이제는 30명이 넘는 학생이 소속되어 있는 대형 연구실이 되었지만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 연구진들이 있었기에 이만큼이나마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며 지난 시간들을 회고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성장동력 산업을 기반으로 건설 환경의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공공건축 분야를 시작으로 그린빌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한 국책건설 및 토목산업에 BIM 기술의 초기단계인 3D 모델링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시청사는 태양열·태양광·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빙축열 시스템, 소형열병합 발전설비 등을 도입해 친환경IT건물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토데스크사의 자체 조사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루 지속가능한 그린 설계 원칙 채택비율이 50%로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10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듯 시장이 확대되어갈수록 선진 건설 환경에 대한 인프라가 절실히 요구된다. 

건설기술과 신성장동력의 융합이 건설관리 분야의 화두
최근 국내에서도 초고층 건축물 건설 붐이 일고 있으나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이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NT(나노), BT(바이오), IT(정보통신), ET(환경), ST (우주공학), CT(문화기술)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건설기술과 신성장동력의 융합이 관건이다. 열악한 건설업계를 회생시킬 수 있는 복안은 IT강국의 기술을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경쟁력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 우리나라 건설환경을 주도하고 관련 기술을 선점해 국익에 이바지하고 있는 서울산업대학교 건설관리공학연구소의 연구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곳을 이끌어가고 있는 옥종호 교수는 “전통적 건설기술·건설관리공학지식과 성장동력 산업기술의 접목을 추구하고 최근 건설산업의 화두인 빌딩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초고층·비선형(Tall/Nonlinear), 친환경(Green), 지속가능(Sustainable)의 건설환경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인재양성과 연구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글로벌화된 건설시장이 장기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기술을 파악하고 이 연구소가 집중하여야 할 기술분야를 선택하며 장기적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 국제적인 건설환경에 대처하는 올곧은 자세다.

빌딩정보모델링(BIM)과 관련, 국제적인 교육과 연구 진행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연구를 수행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건설관리공학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했다는 말이고 역사도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옥 교수는 “2004년 2월 학교에 부임해 보니 건설관리공학분야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만한 여건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2005년 초, 추운 겨울 서울산업대학교 개교 이래 최초로 건설관리공학 연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실 1기 대학원생 2명과 함께 난방도 잘 되지 않는 건물에서 손을 불어가며 함께 고생했던 것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연구실을 만든 후 4년이 지났고 이제는 30명이 넘는 학생이 소속되어 있는 대형 연구실이 되었지만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 연구진들이 있었기에 이만큼이나마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며 지난 시간들을 회고했다.
서울산업대 U-건설관리공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과 관련, 외국기업(미국 Bentley)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컴퓨터 3D 가상공간에서 건물외관 설계는 물론 내부설비, 시공 후 관리까지 하는 다차원 건설설계 및 관리기법인 BIM은 건설의 세계적인 추세이자 흐름이다. 높이 310m 82층의 두바이 오션하이츠,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에 세워지는 108층 규모의 프리덤타워,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 ‘워터큐브’ 등 세계 유수의 건축물들에 모두 이 기법이 적용됐다. 이 연구팀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여 우리나라 BIM 기법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기술획득과 함께 인재양성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이곳에서 주최하고 서울산업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이 지원하는 ‘초고층건축 커튼월 전문가 아카데미(SCEA)’를 개설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교육과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초고층건축 외장 관련 실무교육프로그램으로, 커튼월의 설계기법뿐만 아니라 단열성능, 석재, 유리, 실란트 등 커튼월을 구성하는 부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내용을 포함, 2008년 7월에 1기 38명, 12월에 2기 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옥 교수는 2009년에는 보다 내실을 기하여 건축외장과 에너지 관리를 연계하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중심센터로 정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 건설관리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
건설관리 분야는 ‘종합예술’이다. 건설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를 유기적으로 인식하고 각 단계별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고양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건설관리 분야가 간직하고 고민해야 할 화두는 “건설기술과 신성장동력의 융합”이다. 글로벌화된 건설시장이 장기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기술을 파악하고 이 연구소가 집중하여야 할 기술분야를 선택하며 장기적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 국제적인 건설환경에 대처하는 올곧은 자세다.
옥종호 교수는 공직사회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에 왔다. 그만큼 연구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친다. 그는 “나와 내 연구원들이 가진 연구와 지식이 우리나라 건설관리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후학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을 꾸고 열정을 갖고 항상 준비하며 늘 연습하고자 노력한다. 사람의 삶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라는 것이 기다린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꿈을 꾸면서 진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를 독려할 때 비로소 닿게 되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해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옥 교수의 꿈은 국내 건설관리에 진정한 ‘그린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세계 속에 우뚝설 만한 기술력을 갖추고자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건설관리 분야는 ‘종합예술’이다. 건설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를 유기적으로 인식하고 각 단계별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고양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건설관리 분야가 간직하고 고민해야 할 화두는 “건설기술과 신성장동력의 융합”이다. 글로벌화된 건설시장이 장기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기술을 파악하고 이 연구소가 집중하여야 할 기술분야를 선택하며 장기적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 국제적인 건설환경에 대처하는 올곧은 자세다. 옥종호 교수는 공직사회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에 왔다. 그만큼 연구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친다. 그는 “나와 내 연구원들이 가진 연구와 지식이 우리나라 건설관리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후학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을 꾸고 열정을 갖고 항상 준비하며 늘 연습하고자 노력한다. 사람의 삶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라는 것이 기다린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꿈을 꾸면서 진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를 독려할 때 비로소 닿게 되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해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옥 교수의 꿈은 국내 건설관리에 진정한 ‘그린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세계 속에 우뚝설 만한 기술력을 갖추고자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 건설관리공학연구소 옥종호 교수

1977. 3 - 1984. 2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공학사
1988. 3 - 1990. 2 전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공학석사
1992. 1 - 1994. 7 네브라스카대학교 토목공학과, 공학석사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USA)
1994. 8 - 1998. 5 콜로라도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공학박사  (University of Colorado-Boulder, USA)
84. 6 - 02. 10  제 19회 기술고등고시 건축직렬,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지원국 건축사무관,
                    기획관리실 시설서기관
02. 11 - 04. 2  국립 안동대학교, 여수대학교 시설과장
00. 3 - 03. 2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겸임교수
04. 2 - 현재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06. 2 - 08. 2  서울특별시 건설기술 심의위원
06. 2 - 08. 2   한국건설관리학회 (CM) 이사, 교육위원장
06. 3 - 현재  노원구, 중랑구 안전관리자문단 자문위원
06. 3 - 현재  강동구청, 송파구청 설계자문위원
06. 1 - 현재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설계자문위원
08. 3 - 현재  의정부시 설계자문위원
07. 6 - 현재  교육인적자원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 조사위원
06. 3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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