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제2공항 흔들림 없이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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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제2공항 흔들림 없이 추진 할 것"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0.1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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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통해 강조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후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오후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현재 도민 여론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미래를 위해 책임질 수 있는 합리적 방향으로 도민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환경보전기여금(청정제주기여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마찬가지로, 환경에 부담을 준 원인자에게 처리 비용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제주 환경보전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으로환경보전기여금은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입도세’ 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 제도는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시행할 권한이 없고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국회 입법이 되어야 실행 가능하다"며 "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에게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해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진행하고 앞으로 ‘입도세’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도록 모든 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총 예산 규모가 5조 8,299억 원. 일반회계 4조 9,047억 원, 특별회계 9,252억 원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제주도 세입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21년도 세출을 예년 이상의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회와의 협치 아래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가용재원을 끌어 모으고 지방채를 발행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주도민은 수눌음이라는 공존의 가치를 품고 살아왔다"며 위기를 이겨내는 힘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키며, 제주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선도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도의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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