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그림으로 스마트폰 배경화면부터 컴퓨터 아이콘까지

[시사매거진]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6공 다이어리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다꾸족은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커스텀 다이어리에 선호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인쇄소에 맡겨, 스티커로 제작하는 이른바 '인스(인쇄소 스티커)'가 큰 인기다.
인스는 상업적인 캐릭터 대신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원하는 일러스트가 생길 때마다 매번 인쇄소를 찾는 일은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든다.
다이어리 내용에 따라 원하는 일러스트를 직접 그릴 수 있다면, 다이어리를 훨씬 풍성하게 꾸밀 수 있다.
'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는 뛰어난 손재주나 특별한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손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삐뚤빼뚤하고, 울퉁불퉁한 자체로 매력적인 색연필을 사용한, 392개의 손그림이 담겼다. 책은 피크닉, 놀이동산, 우주, 여름방학, 옷장 등을 주제로 15개의 테마로 나뉜다.
고양이, 강아지, 토끼, 다람쥐, 공룡은 같은 귀여운 동물은 물론 연필, 노트, 편지, 카메라 등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까지 직접 따라 그려본다.
책에서 배운 손그림을 나열해 마스킹 테이프나 패턴지로 응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림을 오리고 붙여 케이크 토퍼나 가랜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책은 일러스트를 스캔해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이나 컴퓨터 아이콘으로 만드는 방법도 소개한다.
도서의 뒷편에는 다이어리는 물론 필기구나 사물을 꾸밀 때 활용할 수 있는 ‘색연필 일러스트 스티커 4종’과 마스킹테이프 용도로 쓸 수 있는 패턴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책을 통해 상상하던 일러스트를 그려보고, 직접 그린 손그림을 모바일·PC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보기 바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