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압축 불발과 관련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난주 금요일 회의를 열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면서 "이번 수요일(18일)에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혹시라도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이달 안에 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가 출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3법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과 관련해선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교역시장 다변화 정책이 더 큰 성과를 낼 발판"이라며 "당은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의가 본격화 된다"면서 "특히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예산을 충실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코로나 이후 우리경제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는 일에 협력하리라 믿는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의 삭감은 자칫 코로나 이후 경제 도약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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