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며 엿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상향 조정이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식 및 회식, 각종 모임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음식 소비 대신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따른 배달 음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배달창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인보쌈 혼밥 전문식당을 런칭한 '싸움의고수'(대표 박요하)의 경우,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배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가맹점들의 안정된 매출 발생과 더불어 신규 가맹점 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해당 브랜드는 '1인보쌈 전문점'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선점한 이후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까지 가심비 높은 1인 한식 혼밥 메뉴라인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혼밥 프랜차이즈 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혼밥 전문식당인 만큼 앞가림막, 옆칸막이를 설치해 혼밥족들의 프라이버시 존중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요즘 같은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이런 컨셉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1인보쌈을 비롯한 1인 한식 메뉴들의 면면을 보면 전통적으로 배달 수요가 많은 음식들이다.
혼밥과 배달에 최적화된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라는 점 이외에 가맹점주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하는 부분은 매장 운영시스템이다. 평균 2분에 메뉴 제공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시스템 도입, 서빙 및 세척이 간편한 원플레이팅 용기 사용으로 주방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무인 주문시스템(키오스크)을 통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싸움의고수'를 운영하는 (주)란체스터에프앤비 관계자는 "홀 판매에 배달, 테이크아웃까지 다각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소규모 매장에서 최초 투자금으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하다"며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 1인 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에 매출이 하락한 요식업 자영업 사장님들의 업종전환, 업종변경 창업 문의도 상당수이다"며 "업종변경 시에는 기존 매장의 주방기기를 비롯해 시설물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최소 시공, 필수 품목만 구입하는 업싸이클링 방식으로 소액창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움의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요식업계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빠르게 185호점을 돌파, 30여 곳의 가맹점이 오픈 예정되어 있는가 하면 계속되는 상담으로 190호점 돌파가 임박했다는 후문이다. 가맹 문의 및 무료 상담 신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