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 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운영관리 조례제정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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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운영관리 조례제정 위한 간담회 개최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0.1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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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형문화재 전수공간 제공...턱없이 부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의원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의원은 2020년 11월 13일(금) 14시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제주에는 국가 및 도지정무형문화재가 총 28종목(국가 5, 도 23)이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하지만 전수회관은 8개소(행정5, 민간3)로 모든 무형문화재에게 전수공간을 제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행정에서 건립되어 운영하거나 위탁된 전수회관인 경우에는 '도무형문화재 진흥 조례'에 근거하여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으나, 실제 전수회관을 목적으로 민간보조금을 지원하여 건립된 전수회관인 경우 제도권 밖에서 어떤 관리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민간 전수회관인 덕수리 무형문화재 공연장인 경우 2018년 태풍 솔릭의 내습으로 지붕 일부가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조치가 없는 상황이며,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 전수회관 역시 운영 상황 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고, 구억리 옹기전수회관은 마을회 소유로 있다 보니, 무형문화재의 활용도를 저해하는 현상이 되고 있다,
 
또한 공공에서 건립된 전수회관 조차 시설 이용의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관련 비지정 종목의 민속단체들이 사용되지 못하는 등 폐쇄적 운영으로 시설의 가동률을 떨어뜨리고 있어 계속적으로 무형문화재들이 도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오늘 간담회는 오영희 의원을 중심으로 민간 전수회관에서 덕수리무형문화재공연장의 강명언 방앗돌굴리는소리 전수장학생과, 갓전시관의 양금미 이수자,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의 양혁준 사무국장과 양승건 상임이사. 세계유산본부 홍원석 문화재부장이 참여하여 효율화를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이 간담회를 기획·추진하고 있는 오영희의원은 “제주의 무형유산이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전승체계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다. 전승기반구축사업의 하나인 전수회관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이 가장 큰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껴 조례 제정을 준비하게 되었고, 조례 제정에 앞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히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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