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필야정, 제41대 이희웅 사두 도임식 및 입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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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필야정, 제41대 이희웅 사두 도임식 및 입안식
  • 이용찬 기자
  • 승인 2020.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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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필야정 국궁회원들이 제41대 이희웅 사두(射頭)의 도임식(到任式) 이후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정읍시 홍보실)
정읍 필야정 국궁회원들이 제41대 이희웅 사두(射頭)의 도임식(到任式) 이후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정읍시 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정읍시가 지난 7일 정읍 필야정(必也亭)에서 신입사원 입안식(立案式)과 필야정의 새 사두(射頭) 도임식(到任式)을 개최해 신임 제41대 사두로 이희웅 사두(射頭)가 새롭게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도임식과 입안식에는 정읍시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광 체육회장, 박수연 전라북도 궁도협회장, 김대식 함벽정 사두 겸 정읍시 궁도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직 필야정 전 부사두의 궁도 구계훈 실천 요강 낭독을 시작으로 입안식과 도임식이 진행됐다.

궁도(弓道)에서 입안식은 국궁에 입문하는 신입사원(新入射員)의 명단을 회원 책자에 올리는 것으로, 이곳에 이름을 올려야 활터에서 활을 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신입사원은 입안 전 약 1개월간 자세 교정과 주살(화살을 줄에 매달아 놓고 활의 시위를 잡아당기어 발사하는 것)을 통해 기본적인 국궁의 자세를 잡는다.

특히 이날 도임식에서는 입안 후 최초로 다섯 발 몰기에 성공한 김영례 사원에게 몰기패(145m 거리의 과녁에 다섯 발 연속 명중)가 수여됐다. 또, 13회 연속 몰기(다섯 발씩 13번, 65발 연속으로 과녁에 명중)에 성공한 김종배 사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특히 김종배 사원은 이날 도임식에 앞서 개최된 순창 육일정의 제161회 전국 남녀 승단대회에서 9순(45발) 30발을 명중해 4단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도임식과 입안식에서는 각각 3단과 2단에 승단한 김종배, 최연균 사원에게 승단증이 전수됐다.

정읍 필야정은 국궁발전과 저변확대, 시민의 건강을 위해 내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국궁교실 등 국궁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정읍 필야정으로 방문하거나 전화(063-533-4370)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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