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치료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을 꺼리고 집 안에 머물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IPTV, VOD 서비스 이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신규가입 문의도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났다.

일반 소비 유형도 전반적으로 달라지는 분위기다. 백화점이나 마트, 대리점과 같은 대면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줄어든 반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상품 가입 시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로 유입되고 있다. 최대 46만원의 사은품이 지급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KT 올레TV가 넷플릭스(Netflix) 서비스 제공을 지난 8월 3일부터 시작, 10월 31일까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제한 프로모션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가입 문의량이 크게 늘고 있다.

유선 시장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가입을 위해 비교사이트를 찾는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사은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있지만, 고객센터와 비교해 사은품이 평균 10만원 이상 추가 지급된다는 것이 주효했다.

인터넷가입 경로 중 하나인 인터넷비교사이트는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 등을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비교 및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가 영업점에게 적용되면서, 사은품 금액의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경품고시제 시행에 따라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받고 있다.

만약 영업점에서 경품고시 가이드 미만의 사은품을 지급하거나, 초과 지급하는 경우에는 최소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부터 최대 영업정지까지 적용될 수 있어 무조건 준수해야만 한다.

가이드 수준은 통신사 및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소비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사은품 금액은 현재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 등 모든 통신사가 최대 46만원까지다.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경품고시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 중인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에는 고민이 늘고 있다. 기존에는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아 가입하면 됐지만, 경품고시제가 시행되면서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에 인기가 좋은 곳은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해주는 인터넷비교사이트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해주는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대표적인 업체는 ‘펭귄통신’이 있다. 펭귄통신은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으로, 2018년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인터넷비교사이트 펭귄통신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티비(IPTV) 결합상품의 경우 약정 기간이 만료되면 재약정을 하는 것보다 인터넷 신규가입, 즉 통신사를 변경해 인터넷을 설치하는 것이 더욱 많은 현금사은품 지원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며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펭귄통신에는 고객 설치 후기가 1,200건 이상 확인된다. 후기를 통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이 지급됐다는 내용을 볼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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