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갤러리, 성안사람들 기획展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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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갤러리, 성안사람들 기획展 8일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0.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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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사람들 원도심의 흔적’(자료제공=결곶 김수애 서예작가)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지역 문화예술계의 ‘제주 성안’ 장소성 살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도내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제주시 원도심에서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8∼21일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기획전  ‘성안사람들: 원도심의 흔적’을 갖는다.

이번 기획전시는 '산지천'의 주변 지역을 이해하는 범위에서 확장해 제주 '원도심 의  역사‧가치‧보전의 흔적을 제주 서예가 현병찬을 포함, 도내‧외 한글서예가 10명이 아름다운 한글 서체로 풀어낸 신작을 소개한다. 

제주정신과 목관아 목사들의 흔적과 치적’을 주제로 탐라순력도, 증보탐라지, 영주십경 등에 영감을 받은 한글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산지천갤러리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정에서 철거 위기에 놓였던 녹수장, 금성장 두 여관 건물을 제주도가 매입해 재생한 공간이다. 2017년 12월 개관해 김수남 기증 사진 상설전시와 산지천 고유의 지역성을 반영한 기획전 등으로 관람객들과 만나왔다. 제주도 위탁을 받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개관이래 처음으로 한글서예가들이 꾸민다. 도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0명의 서예가가 참여해 산지천을 포함한 제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원도심을 재조명하고 제주정신과 제주목사의 흔적을 주제로 시각예술장르 한글서예술의 아름다운 서체로 창작 작품 한글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성안'은 제주 사람들이 지금의 원도심을 일컬었던 명칭 중 하나다. 

전시는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 2~3층에서 이달 2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 갤러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64)725-1208/064-800-9334로 문의하면 된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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