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순 명창,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에서 심청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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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순 명창,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에서 심청가 불러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11.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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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강원도 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에서 ‘심청가-배는 고파’를 부르고 있다.(사진_국악TV 유튜브 캡쳐)
박양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강원도 지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에서 ‘심청가-배는 고파’를 부르고 있다.(사진_국악TV 유튜브 캡쳐)

[시사매거진] 박양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강원도 지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에서 ‘심청가-배는 고파’로 무대에 섰다.

박양순 지회장은 조상현 명창의 제자로 약 30여 년을 수학했고 판소리의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판소리에 입문 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8년에 제15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박양순 명창은 지난 2012년 6월에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심청가의 완창에 도전했고, 당시 KBS 춘천방송국 공개홀에 모인 500여 명의 청중이 모두 자리를 지킬 만큼 청중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의 ‘심청가-배가 고파’는 심봉사가 심청을 찾아 나서다가 물에 빠진 대목으로 서울시 고법문화재인 송원조 고수가 박양순 명창과 함께했다.

한편 판소리유파대제전은 지난 1971년 시작됐으며 매년 각 유파별 소리를 선정하여 당대 최고의 명창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간에 제50회 판소리유파대제전을 기념하여 그동안 판소리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 영화 서편제 주인공 김명곤 전 장관이 공로상을 받았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이사장은 "이 행사가 씨앗이 되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로 각 나라를 방문하여 세계에 판소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국악방송을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되었고, 12월 중으로 국악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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