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이별통보한 전 여친 감금 성폭행 30대 도주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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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이별통보한 전 여친 감금 성폭행 30대 도주 끝에 검거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0.1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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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에 갈비뼈 골절 비장 파열...범인 외출 틈 타 가까스로 탈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시사매거진/제주] 이별을 통보한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감금 및 성폭행 후 도주한 30대  남성이 도주 사흘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감금과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강모(37)씨를 8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경 자신의 주거지로 A씨를 끌고가 손과 발을 묶어 5일까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A씨를 폭행한 후 강간하기도 했다. A씨는 계속된 감금 속 강씨가 외출한 틈을 타 이웃집으로 탈출, 5일 오전 8시34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비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도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제주경찰은 동부경찰서 인력을 중심으로 지방청, 서부경찰서 인력 등을 동원해 주변 CCTV와 탐문수색 등으로 신고 접수 사흘 만에 강씨를 긴급체포 했다.

강씨는 그동안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났다가 이날 차량을 이용해 제주대학교 인근에서 제주시내로 내려오던 강씨는 이도2동에서 차량수배시스템(WASS)에 찍히며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한편, 강씨는 과거 강간상해 등 동종전과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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