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2시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와 관련된 항소심 선고 전 법정에 출석하며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경남도민들과 국민들께 다시한번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면서 "재판 이후에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도정에 흔들림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법원을 찾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번보다 훨씬 유리한 증거나 증언들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결과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 역시 함께 법원에 왔다.
또 김 지사 항소심 선고에 앞서 모인 지지자들은 '김경수 무죄'를 주장했고, 반대자들은 '김경수 구속'을 외쳤다. 이들 사이에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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