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각종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간 해양안전관리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익년 2월)에 목포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249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선박 1,021척 중 24.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체 해양사고 인원은 전체 6,134명 중 동절기에 2,611명(42.5%)이 발생하여 다른 시기에 비해 사고인원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360척(35.1%), 정비불량 337척(23.9%)으로 대부분이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사고가 172척(64.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장비손상 260척(29.9%), 운항저해(17.1%) 순이다.
이에 목포해경은 ▲섹터책임제를 통한 취약 선박 예방 대책 강화 ▲해역별 동절기 사고다발해역 지정 ▲기상악화 시 구조세력 운용방안 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유지 ▲해양종사자 등 인적 사고요인 제거를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바다날씨가 급변해 선박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며 선박 내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발생에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이다.”며 “다른 기간보다 해양사고 발생비율이 높아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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