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국내 1호’ 무가선 트램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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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국내 1호’ 무가선 트램 공급 계약 체결!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0.1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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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조 이상 규모 트램시장 개막 … “시장 선점 기대”

[시사매거진]주식회사 다원시스(068240)가 ‘국내 1호 무가선 트램’으로 관심을 모았던 ‘배터리 지붕탑재형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 제작’ 사업을 자회사 다원넥스트와 컨소시엄으로 총액 약 195억원(부가세 포함) 규모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5일 공시했다.

다원시스가 금번 공급하는 트램은 부산 오륙도선 실증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오륙도선은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국내 첫 트램사업으로 총연장 5.15km 구간 중 실증노선은 약 1.9km구간으로 정거장 5개소 및 차량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며, ‘전 세계 최초’로 전 구간을 100% 무가선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다. 트램 차량은 5모듈을 1편성으로 구성되어 총 5편성이 공급될 예정이며, 최고 설계 속도는 시속 70km로 최대 정원은 28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한번의 충전으로 약 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트램 사업은 기존의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며, 동시에 도시재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사업이다. 특히 무가선 트램은 기존 도로에 설치된 매립형 궤도를 따라 충전식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고압 전력을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지하철, 경전철 등 다른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과 운영비 규모는 오히려 각각 1/3, 1/8 작은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인 이점도 갖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지난달 서울 위례선 도시철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사업비 2,600억원 규모의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그 외 경기, 인천, 대전 등 지자체에서도 앞 다투어 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트램차량 기준 1조원을 상회하는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트램 도입이 부흥하고 있으며, 아시아, 남미 등 세계적으로 무가선 트램의 도입 계획은 증가하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사업의 시작점인 ‘국내 1호’ 무가선 트램사업을 당사가 수주하게 되어 커다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는다.”고 전하며, “금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트램시장을 선점하며,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국내 트램시장과 해외사업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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