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지난 9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의 생존 기간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5년 11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프랜차이즈 업종 평균(8년 3개월)보다 짧은 기간이다.
전문가들은 산업 전반의 불황이 지속되는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맹사업을 접는 외식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려움은 최근 예비창업자들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안정성이라는 점에서도 체감된다. 1인 소자본창업이 요즘 뜨는 체인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청년층부터 은퇴자, 주부들까지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등 위험성을 덜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중국집 프랜차이즈 홍짜장이 오는 17일 서울 송파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4년 장수 중식 브랜드로서 중국집 창업의 노하우를 성공사례를 짚어가며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각광받는 배달창업아이템으로서 중국 음식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홍짜장은 매운맛을 얹은 신개념 짜장면 ‘홍짜장’으로 외식창업 시장에 각인된 브랜드다. 이어서 80여 가지가 넘는 정통중국요리 중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2가지를 선정해 캐쥬얼 중국집 이미지로 전국에 1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 브랜드는 소자본, 소규모 창업에 최적화한 가맹점 운영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본사에서 높은 단계의 조리 공정까지 마친 식재료를 공급하고 교육을 실시해 초보자도 음식을 차려내는데 무리가 없도록 했다. 매장 규모는 12평 내외를 기준으로 하며, 고객 셀프 시스템을 적용해 주문과 서빙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었다. 월평균 250만원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조리시스템을 간편화해 전문 조리 인력 채용 부담을 덜고 매장 관리에 따르는 임대료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창업 모델을 제안한다”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며 배달 전문 매장은 5평 규모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짜장은 매월 2차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중식 조리 체험과 메뉴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사업설명회 신청 및 가맹 상담 문의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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